분류없음2009/04/20 22:17
종산댁 2009-04-20 17:56  |  조회: 11

 

  배꽃과 복사꽃이 지고
화단엔 늦봄꽃들이 가득 피었습니다.

앞줄로 키작은 꽃잔디가 피었고
매발톱꽃, 금낭화, 여러가지 색색의 영산홍들,
그리고
꽃잎이 커다란 분홍의 화려한 철쭉꽃,
향기 진한 라일락과 모과꽃까지 .....

집안이 그림처럼 이뻐요.^^

배꽃이 다 지고 새잎이 나풀나풀 자랐는데
아직 꽃솎기를 끝내지 못했답니다.

딴등 원황배나무 두어골 남았는데
아무래도 열매솎기로 미루어야 겠습니다.

봄날 이런저런 씨앗을
정성들여 뿌려 놓지 않으면
가을에 거둘것이 없는게 농사이지요.

며칠전 정미기를 얻어 쓰려고
저희집에 들린 남편의 후배가
들에서 밭일 하다가 잠깐 들렸다며
트럭에 관리기를 싣고 왔습니다.

아직 밭골도 만들지 않은
우리집 앞밭을 보고는 그냥 갈 수 없다며
바쁠텐데도 관리기를 내려 고맙게도
밭골을 잘 만들어 주었습니다.

오늘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를 듣고
어제 앞밭에 여러가지 씨앗을 심었습니다.

솔걸 모판하우스 옆에
지지난해 어머님께서 씨앗을 뿌려 가꾸어 놓으신
2년생 도라지를 앞밭으로 옮겨 심고
열 가지도 넘는
각종 잎채소와 열매채소 씨앗들을 뿌려 놓고
토란도 한자리 심었습니다.

오늘은 오랜 가뭄끝에 단비가 내립니다.

지닌 밤새 빗소리가 들리지 않나 창문에 귀를 기우리다
아침 급하게 창문을 열었습니다.

어제 아침
남편이 수돗물을 찰랑찰랑 하게 채워놓은
연통의 말알간 물에 이슬비 한방울 내리지 않고
잔잔해서 일기예보를 핀잔하는 소리를 중얼거렸습니다.

아침, 풀이 더 많아 제대로 자라지 못하는
정구지밭에 잡풀을  매주고 거름을 주는사이
밧방울이 떨지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겨울 추위에
혹~여 화단의 연들이 얼지 않았나
걱정했는데
모두 다~~새잎들을 내밀어 올립니다.

오후가 되면서 빗줄기가 굵어지고
지금 소나기가 내리고 있습니다.

저장창고 지붕위을 때리는 빗소리
찰랑찰랑 연통안으로
처마물 떨어지는 소리

오랜만에 들어보는 빗소리가 정겹고
낮시간 따끈한 방안에서
편안히 쉴 수 있는 시간이 행복합니다.

토요일인 그제는
서울에서 고광희님 내외분이 다녀 가셨고
일요일인 어제는
안동에서 남편과 함께 공부하시는
선생님들이 부부동반 하셔서 다녀 가셨습니다.

저희의 너무나 당연한 작은 대접에
크게 감동하시고 기뻐하시고
마음을 다해 격려들을 주셔서
부끄러울때 가 많습니다.

새로운 좋은분들의 인연에
오늘도 감사하며
더 많은 분들과 사랑, 행복
나누는 날들이 되도록
노력하여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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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종산댁
분류없음2009/04/20 22:14
종산댁 2009-04-15 01:39  |  조회: 162


   야속한 날씨가
예년보다 보름이나 일찍 꽃들이 피었습니다.

봉오리가 생기고 서서히 며칠에 걸쳐
꽃들이 피어나야 하건만
한여름 같은 무더위에 그만 이삼일 사이
급하게 활짝 피어버렸습니다.

꽃솎기도 얼마나 힘이 드는지요.

봉오리로 며칠을 있어 주어야만
꽃솎기가 수월 한데
활짝핀 꽃들과 새잎들이 나풀나풀 나와 있어
새 잎들 다칠까 조심하느라
꽃솎기도 시간이 많이 걸리고 어렵습니다.

어제밤 약간의 비가 내리고
오늘은 예년 기온을 찾았다지만
보름이나 일찍 피어버린 꽃들이 열매를 잘 맺을지
걱정이 됩니다.

종산동네 온 들판이 꽃천지가 되었습니다.

배꽃, 복사꽃, 벗꽃, 철쭉, 민들레, 등등....

어디를 보아도 어여쁜 꽃들이 반겨
봄날 고달픈 육신의 피로를 잊게 해 줍니다.

매일매일 꽃솎기하며 보내고 있습니다.

구름처럼 하얀 배꽃속에서 종일을
꽃잎을 따다보면 꽃향기에 취해서 인지
눈부신 하양빛에 취해서 인지
꿈을 꾸는듯 정신이 아련해 지기도 합니다.

다음주면 배꽃도 복사꽃도 사라질 것 같아
가슴 조이지만
들판에 또다른 여러가지 꽃들이 피어나고 있답니다.

가뭄이 심해 걱정입니다.
어서 빨리 비다운 비가 내려 주어야 할텐데요.

오늘밤 솔잎따다가 찹쌀 쪄서 단지 소독해서
동동주 담아놓고 물김치 한통 담느라
새벽이 된 조금전에 설거지 마치고
컴앞에 앉았습니다.

눈이 감겨요~~~^^

종산가족 여러분
좋은꿈 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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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종산댁
분류없음2009/04/20 22:10
종산댁 2009-04-10 00:25  |  조회: 136



   배꽃 봉오리 솎기 시작했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봉오리로 있던 복사꽃이
오늘은 분홍의 잎들을 살짝 펼쳤으니

이삼일 후면 복사꽃은 만발 할 것 같고
배꽃 봉오리도 몽실몽실 하얗게 부풀었답니다.  

다음주 내내 꽃 봉오리 솎기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텃밭을 장만해 놓고 다른일로 바빠
수북이 얻어다 놓은 각종 씨앗들을
아직 심지 못했습니다.

가뭄이 심해 비가 내린 후 씨앗들을 심으려니
기다리는 비는 영~~소식이 없습니다.

삽작걸과 마당가
솔걸의 길가 까지 노랑꽃의 민들레가  
누군가의 정성스런 손길로
잘 가꾼듯 줄지어 어여쁘게 피었습니다.

지난해 아는분께 씨앗을 얻어와
늦은 가을 날
마당가로  언덕위로 마구마구 뿌려놓은 유채,

겨울날,
추위속에서도 작은 씨앗은 싹을 틔워
지나는 기계에 밟히기도 하고
오고가는 사람들 발길에 밟히면서도

끈질긴 생명력으로 살아남은 녀석들이
이 봄날
대견하게도 진노랑 꽃들을 피웠습니다.

유채를 이곳에서는 삼동추라고 부르는데
초봄 나물중 가장 일찍 나와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다고합니다.

텃밭에 꽃을 보려고 두어골 갈았는데
동네 아지매들께서
꽃 피면 먹지 못한다고 그 많은 걸
다 뜯어다가 시래기를 만들고 나물로 드셔서
꽃을 볼수 없게 되어 아쉬웠는데

마당에 핀 몆 포기의 유채가  
텃밭의 사라진 유채의 아쉬움을 달래주어  
참으로 기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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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종산댁